교육청 소식
서울
올해 중2 외고ㆍ국제고 갈 때 영어내신성적 절대평가로만 반영…서울시 고입전형 기본계획 발표
2017-04-13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9학년도부터 외고와 국제고 신입생 선발 1단계 전형에서 영어내신성적 반영 방식이 달라진다.
현재는 중학교 2학년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로, 중학교 3학년 성적은 백분율에 의한 상대평가로 반영했다.
2019학년도 입시부터는 중2, 3학년 영어내신성적을 모두 성취평가제로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외고·국제고 입시의 이같은 변화 계획을 포함한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현행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1단계에 영어내신성적과 출결 점수만 반영한다.
안윤호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장학관은 "이들 학교에는 영어 성적 우수자가 다수 지원하다보니 1단계에서 영어 성적을 절대평가 방식으로만 심사하면 전체 A등급을 획득한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며 "동점자는 국어와 사회 성적을 추가로 적용해 변별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창식 엠베스트 입시전략실장은 "지금껏 외고·국제고에 합격하기 위해 영어 한 과목에만 올인하고 나머지 과목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다양한 과목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 좀더 충실한 학생의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올 중3 고입 전형 변화 내용에는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제출 시점은 현재 1단계 추첨 전ㆍ후 중 지원자가 편리한 시점을 선택해 제출할 수 있었지만, 올해 입시부터는 1단계 추첨 후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변경했다.
2018 고입 전형 기본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중앙일보 / 박형수 기자hspark97@joongang.co.kr